사회

사람이냐 짐승이냐

캡틴1 2012. 9. 9. 17:49

불륜녀의 인생은 극과 극?



2011년 한해 400억을 벌어 할리우드에서 제일 잘 나가는 스타로 불리던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유부남과의 불륜 사실이 밝혀져 미국이 뒤집혔다!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최근에 출연한 영화인 '스노우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감독 샌더스와 진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장면이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포착돼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었던 크리스틴 스튜어트였기에 큰 화제와 논란이 됐다.

속세에는 관심 없다는 듯한 쿨한 태도로 인기 많던 할리우드 스타다
뒤로는 이렇게 남자친구를 놔두고 유부남과 불륜을 하고 있었다니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 위에 먼저 올라간다'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무엇보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그동안 로버트 패틴슨과 모범적인 할리우드 커플이었고
샌더스 감독 역시도 아이를 둘이나 둔 유부남이었기 때문에 더 그 충격은 심했다.

사실 불륜이나 바람 문제가 터지면 한국보다 훨씬 보수적인 게 미국이다.
미국에서 불륜 스캔들이 터지면 천하의 몹쓸 놈으로 손가락질을 당한다고 한다.

심심찮게 국회의원의 룸싸롱, 접대, 불륜 사건이 생기고 묻히는 한국과 달리
클린턴 대통령은 모니카 르윈스키 사건 하나로 생매장을 당하지 않았는가.



심지어 더 충격적인 것은 샌더스 감독의 부인과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같은 영화에 출연하며 극중에서 엄마와 딸로 출연했다는 것이다.

남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도 남편이 바람 피우는 줄 몰랐다가
나중에 신문을 통해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어땠을까?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이 사건이 불거진 이후 공식 서한을 통해서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순간적인 실수로 가장 소중한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것은 바로 내가 사랑하고 가장 존경하는 남자친구 로버트 패틴슨이다.
나는 그를 정말로 사랑한다. 미안하다"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단순한 하룻밤의 장난도 아니고 아이를 둔 유부남과의 불륜이었기 때문에
보수적인 미국 사회에서 그녀가 다시 재기하기는 어려워보이는 상황이다.



이렇게 예뻐보이는 커플이지만 알고보니 여자친구는 불륜녀,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불륜으로 사회적 명성과 남자친구를
순식간에 잃어버리고 비난을 받으며 바닥으로 떨어지게 됐다.

이렇게 '불륜'이라는 용서 받지 못할 반인륜적인 짓을 저지른 스타들,
하지만 그들의 행보는 극과 극이라는데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1. 16살의 나이 차이는 역시 무리수였나?



16살의 나이를 극복하고 결혼해 전세계에 연상연하 열풍을 일으킨
데미 무어와 애쉬튼 커쳐 커플, 하지만 작년 9월 6번째 결혼 기념일에
남편 애쉬튼 커처가 또래의 여자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이 발각되어
언론에 떠들썩하게 알려지고 온갖 루머를 만들며 둘은 이혼에 합의했다.
애쉬튼 커쳐가 싹싹 빌고 데미 무어의 전남편인 브루스 윌리스가 개입하는 등
할리우드 가쉽란을 가득 채운 그들의 이혼, 이제는 잠잠하겠거니 했지만
이혼 이후 각종 루머에 시달리는 등 순탄치 않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혼 후에 데미 무어는 먹지도 자지도 않는 듯한 초췌한 모습으로
저러다 쓰러지는 게 아닌가하는 걱정을 불러 일으킬 정도였는데
갑자기 간질 발작 증세를 보여 로스앤젤레스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고
생명이 위독한 상황에 처한 것은 물론이며 이 고비를 가까스로 넘기고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고 몸은 아무 것도 먹지 못해 심각하게 말라있다.

16살 나이 차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모든 여자들의 귀감이 된
능력녀 데미 무어도 연하 남편의 바람에 상처를 받고 훅 갔다.

2. 미인 아내를 두고 이러고 싶더냐?



작년에 아내와 별거한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별거 사유 또한 불륜이다.
자신의 가정부와 불륜을 저지른 불륜이 밝혀지자 갈등이 된 것이다.

아놀드는 10년 전 가정부와 집에서 성관계를 가졌고 아이까지 낳았다.
아놀드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몰래 가정부 아이의 아버지 노릇을 해왔고
견디다 못해 이 사실을 올해 초 아내에게 솔직하게 고백했더니
이에 분노한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가 집을 뛰쳐 나갔다고 한다.

불륜을 저지르고 한 번도 마음 편한 적이 없다는 아놀드 스왈제네거는
"방송에서 가족이 나를 응원하고 옹호해 줄 때 한편으론 너무 괴로웠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내 가족 말고 나만 욕해달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가 솔직하게 고백한 것은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하겠지만
자신의 집에서 20년 동안 일한 가정부와 불륜관계를 맺고
아이까지 태어나 몰래 키웠다는 사실에 아놀드에게 실망이야!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놀드와 아내 사이에는 자녀가 넷이나 있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혼은 참는 것으로 합의가 됐다고 하지만
보수적이고 도덕적인 이미지로 정치까지 한 아놀드였기에
이 스캔들은 미국 국민들에게 '너까지!'라며 더 충격을 주었다.

더욱 충격적인 건 누가 봐도 미인이라고 할 수 있는 아내를 두고
못생기고 뚱뚱한 가정부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이다. 대체 왜?



이런 미인 아내(위 사진)가 집에 있는데
왜 이런 가정부(아래 사진)와 바람을?



아무리 미인일지라도 같이 살다 보면 딴 마음이 드는 것일까?

'미인과 살아도 추녀에게 눈길이 가는 게 남자'라는 말을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제대로 세상에 확인 시킨 꼴이다.

3. 미국 사회를 뒤흔든 한국녀!

그래도 이들의 불륜에 비하면 앞서 이들은 양반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사회에 큰 충격과 공포를 불러온 이 불륜 사건의 주인공은
미국 스타 부부에게 입양되어 그들 아래서 자란 한국 소녀였다.

미국의 유명 영화 제작자인 우디 앨런과 영화배우 미아 패로,
미아 패로가 우디 앨런의 영화에 출연하게 되어 사랑에 빠졌고
결혼은 하지 않은 채로 서로 마주 보는 집에 가까이 살면서
동거 아닌 동거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었다.
둘은 아들 한명을 낳고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더 입양했다.



미아 패로는 세 아이 중에서도 한국에서 온 입양아였던
순이에 대한 애정이 컸고 그래서 특히 편애하는 관계였다.

그러나 순이가 16살이 되자 우디 앨런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우디 앨런이 찍은 순이의 누드 사진을 미아 패로에게 들키는 바람에
미아 패로는 우디 앨런과 헤어지고 92년 이 일을 언론에 퍼트리면서
부부의 유명세와 입양아라는 관계 때문에 미국에서 엄청난 핫이슈가 되었고
미국을 넘어 유럽까지 떠들썩했을 정도로 큰 도덕적 문제가 되었다.

이 때문에 우디 앨런은 성희롱 혐의로 소송까지 당하는 등
평판에 엄청난 손상을 입고 미아 패론과 헤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97년에 소송이 마무리되자 이 두 사람은 35살의 나이 차이와
입양으로 맺어진 아버지와 딸 관계라는 것을 뒤로 결혼식을 올렸다.

개성파 미녀인 미아 패로를 두고 전형적인 동양 얼굴의 입양녀와
사랑에 푹 빠진 우디 앨런을 세상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순이는 미국에서도 남자를 미치게하는 '마성의 여자'의 상징이 됐다.



하지만 최근 우디 앨런은 잡지<배너티 페어>의 특집에서
자신의 70년 인생을 돌아보는 심정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미아 패로와 결별하고 패로의 수양딸이었던 순이와 결혼하게 만든
1992년 스캔들이 내 생애 최고의 행운 중 하나다."라고 인터뷰해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말했다.

현재 순이는 아이를 둘 낳고 우디 앨런과 오순도순 잘 살고 있다.

남의 마음을 갈기 갈기 찢어놓은 그들의 사랑, 아름답다고 할 수 있을까?


배우자에게 용서 받을 수 없는 상처와 배신감을 남기는 불륜,
그래서 불륜 사실이 발각되면 사람들은 비난의 손가락질을 하지만
불륜을 들키고도 승승장구하는 스타들도 셀 수 없이 많으니
인간의 윤리마저 뛰어넘는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참 대단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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